 중국의 직장인 중 75%가 자신을 ‘일하는 빈곤층(workingpoor)’으로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중국청년신문사 사회조사센터와 중국의 한 포털 사이트가 네티즌 1만1,3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75%가 자신을 ‘일하는 빈곤층’으로 여기고 있으며 이 같이 답한 응답자 중 82.6%는 직장인, 9.2%는 학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자신을 ‘일하는 빈곤층’으로 여기는 응답자들은 “바쁘게 일할수록 더욱 빈곤해지고, 빈곤해질수록 더욱 바빠진다”고 답했으며, 자신이 ‘일하는 빈곤층’인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12.7%, ‘아니다’고 정확하게 답한 응답자는 12.3%에 그쳤다.
조사에서 ‘일하는 빈곤층’의 연령대는 1980년 이후 출생이 57.6%로 가장 많았으며, 1970년대는 16.7%, 모든 연령대 13.2%를 차지했다.
‘일하는 빈곤층’에서 벗어날 수 없는 이유로는 사회 압력에 따른 치열한 경쟁력을 든 응답자는 60.9%로 가장 많았으며 무계획적인 인생관과 직업 의식 부족 48.9%, 늦은 출발과 기회 부족 39.5%, 지나친 성취욕으로 인한 좌절 26%, 우유부단하고 맹목적인 성격 24.5%, 인내력 부족이 18.8%로 나타났다.
상하이 사회과학원 류버(刘波) 상담가는 “일하는 빈곤층에 대한 구분은 주관적인 색채가 강하긴 하지만 소비자물가지수(CPI), 소득 분배, 개인 자산 등에 주목하는 시장경제 사회에서 자신을 ‘일하는 빈곤층’이라 칭하는 것은 필연성이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