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중국 부동산 가격은 국민소득 증가율을 크게 상회하고 있으며, 대중의 실질 구매력과도 멀어지고 있다. 즉 부동산 가격의 상승 과정은 실질 구매력 위축의 과정이며, 단지 대량의 투기자금이 부동산시장에 대량 유입되면서 이 사실이 은폐되었을 뿐이다. 그러나 실질 수요가 뒷받침되지 않는 한 부동산 가격 상승세는 조만간 멈출 것이다. 이는 단지 시간문제다.
사실 중국 부동산 가격 하락의 전환점은 머지않았다. 이는 경제적 주기와 관계가 있을 뿐 아니라(전 세계적으로 상승하기만 하고 하락하지 않는 부동산시장은 존재하지 않음) 인구 구조와도 관련이 있다. 1980년대 중국이 산아제한 정책을 시행하면서 대거 형성된 1인 자녀 세대는 베이징올림픽 전후 다자녀 세대를 점차 대신해 부동산시장의 주요 수요자로 부상할 것이다. 이 중 일부 1인 자녀 가정은 친정, 시댁으로부터 주택 두 채를 물려받게 되는데, 이러한 주택들은 조만간 시장에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인구 구조의 변화는 시장수요 주체를 변화시킬 것이다. 일본 부동산시장이 이러한 인구 구조 변화에 직면했을 때 십수 년간 지속된 침체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 중국의 기득권 세력들이 이러한 법칙을 바꿀 수 있는가?
베이징올림픽은 기득권 세력에게 있어 이용가치가 대단히 높다. 그들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올림픽을 포장하고 있다. 이들은 올림픽을 통해 부동산 가격 상승을 부추기기 위해 투기를 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투기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여부다. 올림픽 이후 부동산시장의 타격을 누가 받게 될지는 자명한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