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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개인•가정 문제 공중파로 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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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온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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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7-24 1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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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은 가정이나 개인적인 문제가 외부에 노출되는 것을 상당히 꺼린다. 이는 중국 사회가 체면과 권위, 명예 등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수적인 성향을 보이던 중국인들이 최근 들어 자신의 고민과 문제 해결을 위해 공중파에 출연해 개인 문제를 공개하는 등 방송을 통해 해결책을 찾으려는 중국인들이 증가하고 있다.
베이징TV 방송국의 상담 프로그램 '누가 말하는가(谁在说)'가 대표적인 사례다. 얼마전 이 프로그램에는 염색채 이상으로 노섹스 결혼을 선택한 왕(王)모씨가 방송을 통해 공개구혼을 하기 위해 출연했다.
그는 방송 녹화 내내 자신이 겪고 있는 생리적 문제와 고민을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털어 놓으며 상담에 응했고, 이를 이해하고 함께 할 배우자를 찾는다고 당당히 밝혔다.
전통 보수파인 중국 노인층도 개혁 개방과 함께 시대변화에 따라 변하기 시작했다. 정년퇴직 후 우한(武汉)에 거주하고 있는 52세인 저우창링(周蔷玲) 할머니는 방송에서 "두 달 동안 6차례 성형수술을 받았다"면서 "남은 여생을 함께 할 배우자를 찾아 작은 식당을 운영하며 사회 활동에도 참가하며 살고 싶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처럼 예전에는 쉬쉬하던 개인 문제들을 방송을 통해 거침없이 털어놓으며 해결책을 찾으려는 시청자들이 늘면서 각 방송사들이 앞다퉈 상담 프로그램을 편성하고 시청률 높이기에 혈안이 돼 있다.
실제로 현재 중국의 공중파 방송국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상담 프로그램은 중앙텔레비전(CCTV) '심리 방문 취재(心理访谈)', 베이징 TV '누가 말하는가', 상하이 TV방송 '심령의 화원(心灵花园)', 광저우 TV방송 '한밤의 대화(夜话)', 선전 TV방송 '마음을 지킨다(守望心灵)', 충칭(重庆)TV '정감 수다진(情感龙门阵)' 등이 있다.
방송에서는 다루는 상담 내용은 배우자의 외도, 고부간의 갈등, 자녀 교육 등 주로 개인 프라이버시에 관한 민감한 문제들로 아내와 정부(情婦), 시어머니와 며느리 등 문제를 둘러싼 당사자들이 직접 방송에 출연해 전문가 상담을 통해 문제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방송사에서 진행되는 상담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의 관심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
매일 저녁 CCTV에서 방송되는 '심리 방문취재'를 시청한다는 양린(杨琳) 씨는 "상담 프로그램에서 방송되는 주제가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들이 많다"면서 "출연자의 문제가 시청자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며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문제와 해결방법 등을 찾는 사람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담심리전문가 리주쉰(李子勋) 씨는 "현대 사회는 바쁜 생활과 각종 스트레스 등으로 심리적 갈등, 부담감 등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면서 "때문에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풀고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매개체로 방송을 선택하고 있다"고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