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으로 베이징대학을 졸업하고 박사 학위까지 갖고 있는 궈후이(郭晖)씨는 지난 1년 동안 100여 군데에 이력서를 냈으나 매번 장애인이란 이유로 거절당했다.
그녀의 안타까운 소식이 알려지면서 중국 사회에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어린 시절 병원의 오진과 잘못된 치료로 인해 전신이 마비된 궈 씨는 휠체어를 타고 초등학교, 중등전문학교를 다녔고, 이후 대학교 본과, 연구생까지 마친 뒤 2003년 베이징대학 영문학 박사 과정에 합격했다.
5개 국어를 구사하는 그녀는 박사 과정을 이수하는 동안 국가 장학금을 취득하는 등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을 졸업했으며 ‘휠체어의 북경대(摇着轮椅上北大)’라는 책을 내 중국 사회에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당시 중국 언론은 궈 씨의 인생역정을 소개하며 그녀의 굳센 의지에 존경과 찬사를 보낸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졸업한 그녀가 아직까지 직장을 구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중국 사회의 고질적인 ‘장애인 차별’이 도마 위에 올랐다. 함께 영어를 전공한 20명의 졸업생들이 모두 직장을 찾을 동안 성적이 가장 우수했던 그녀만 지금까지 백수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
궈 씨는 “베이징의 한 학교에서 영어 겸직 교사를 구한다는 광고를 보고 찾아갔더니 장애인이라는 것을 알고는 갑자기 ‘경험이 있는 교사를 찾는다’고 말을 바꾸며 거절했다”고 밝혔다.
또 한 번은 외국어학교에서 강의를 한 적이 있는데 휠체어에 앉아 강단에 올라서는 것을 보고는 난처해 하며 “이런 처지일 줄 몰랐다”고 말했다는 것. 그 이후 다시는 연락이 없었다고 한다.
궈 씨는 “지난 1년 동안 베이징, 톈진(天津), 상하이(上海) 등의 각종 회사에 이력서를 냈지만 모두 거절을 당했다”며 “장애인에 대한 차별의 벽이 어렇게 높을지는 몰랐다”고 말했다.
중국 홍콩에서 발행되는 아시아타임스는 “중국 정법대학 차이딩젠(蔡定剑) 교수가 지난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설문 응답자 가운데 85.5%가 취업할 때 차별을 경험했다고 밝혔다”면서 “그중 절대 다수는 장애인”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부동산 기타뉴스:
북경, 신규 상품방과 이수방 가격차이 30% 이상
환경보호총국,감찰부 5개 개발구 및 9개 기업 처분 감독
국가발전개혁위원회, 9개 국가생물산업기지 허용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