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유럽 등 해외 유동자금이 중국 부동산 시장으로 대거 몰리고 있는 반면 중국 내 투자에 만족하지 못한 중국 개인 투자자들의 해외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 역시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중국의 경우 개인의 해외 부동산 투자는 법으로 금지돼 있어 해외 부동산 투자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대규모 외환보유액을 바탕으로 해외투자를 시작하면서 이를 관리할 외한투자공사 설립 계획을 밝히고 있어 투자공사가 설립될 경우 중국 개인투자자의 해외 부동산 투자 규제가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중국 경제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는 1조 2천억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외환보유액을 효과적으로 운용할 국가 외환투자공사를 올 안에 설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는 싱가포르 정부에서 설립한 투자청(GIC)을 모델로 한 외환투자공사 설립이 가장 이상적일 것”이라 분석하고 “ GIC는 현재 대규모 자금을 전 세계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의 부동산 자문기업인 DTZ 홀딩스는 지난 9일에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막대한 외화보유액을 통해 해외 부동산에 활발하게 투자해 세계 부동산 시장에서 확고한 자리를 굳히게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DTZ 홀딩스 북아시아 데이비드 와터 이사장은 “중국은 외환보유고의 위험을 분산시키고 수익을 극대화 하기 위해 외환보유액을 이용해 해외 투자에 나설 것으로 보이며 이럴 경우 중국 자본의 국제시장 진입은 시간 문제”라면서 “중국에 투자공사가 설립될 경우 방대한 자본 규모를 감안할 때 중국의 투자공사는 세계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와터 이사장은 계속해 “중국의 외환투자공사는 빠르면 올해에 설립된 가능성이 있다” 며 “기구가 설립되면 중국 정부는 개인의 해외 부동산 투자에 대한 규제를 완화할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중국의 개인 투자자들이 미국을 비롯해 유럽 각국 부동산 시장에 투자가 이어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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