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에서도 부동산담보 대출의 부실화 가능 성이 은행의 잠재적 위험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중국 은행들은 부동산 담보가 아예 없거나 담보가치에 대한 평가가 부풀려 진 사기 대출로 인한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상하이에서 발행되는 동방조보의 10일자 보도에 따르면 공상은행과 건설은행은 지난해 9월 각각 3천200만위안(38억원), 2천200만위안 등 모두 5천400만위안의 사기 대출 피해를 신고했다.
베이징의 한 부동산 개발업체가 38명의 직원 명의를 빌려 이들 은행으로부터 부 동산 담보대출을 받았다가 들통났다.
또 작년 5월에는 상하이의 한 개발업체가 담보가치가 4천만위안에 불과한 부동 산을 평가기관과 짜고 1억위안으로 부풀려 푸둥발전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은 사실 이 들통나 이 은행 주가가 폭락하기도 했다.
일부 개발상은 근저당 등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거나 은행 내부의 관리가 허술 한 점을 이용, 하나의 담보물로 여러 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사례도 빈발하고 있으며 다른 사람의 명의를 도용해 대출을 받은뒤 잠적하는 바람에 명의를 도용당한 사람이 뒤늦게 은행의 대출금 상환통보를 받고서야 사실을 파악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중국 장쑤성(江蘇)성의 은행감독국은 한 보고서에서 대다수 은행이 안고있는 부 실 개인대출의 80%가 이런 사기대출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상하이(上海) 은행감독국에 따르면 지난 2월말 현재 상하이의 중국 내자은행의 개인 부동산담보대출 잔액은 2천400억위안(28조8천억원)으로 이중 부실대출 비율은 0.95%를 차지하고 있으며 부실대출 가운데 사기대출이 70-80%를 차지하고 있다.
은행 관계자들은 사기대출이 중국 은행의 건강한 발전을 저해하는 제1의 '흉수'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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